2012년 7월 25일 수요일

나의 논문이...

8월 16일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한다.
나의 논문이 지루한 논문이면 어쩔지 걱정이다. 사실 많은 경우 사람들에게 그리 주목 받지 못하는 나와 같은 이의 지루한 논문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고문이 될 수 있다.
걱정이다.
읽혀질지...
읽혀질지에 대한 고민은 욕심인가...
그냥 쓰레기란 말은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것도 쉽지 않다.
다음 학기에 1강좌를 한다.
차비와 식비를 제외하면 경제적으론 왜 그런 일을 하는지 답이 없다.
이런 대접은 나의 허접한 실력 때문일까...
참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나의 실력 자체가 완전 쓰레기 때문인 것인가...
학회에서 조금은 더 더러운...
잘 수리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란 인정은 받고 싶은데...
답답하다.
아마 쓰레기란 더 강한 확신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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